海月 채현병 '11. 10. 13. 08:47
볼수록 즐거워서 맑아진 마음인데
꽃과 잎 뿌리 열매 온몸을 내주시고
새파란 가을하늘로 꿈 꾸시듯 가시네
* 올해, 마지막 연꽃인 듯
꽃과 잎 뿌리 열매 온몸을 내주시고
새파란 가을하늘로 꿈 꾸시듯 가시네
* 올해, 마지막 연꽃인 듯
海月 채현병 11. 10. 14. 10:14
가시는 계절이니 '가을'이라 하겠지요
가시는 빛이시니 '가을'이라 하겠지요
한번 쯤 뒤돌아보고 가만가만 가세요
군사적 동맹에서 경제로 뭉쳤으니
다원적 글로벌(global) 시대 중심축이 될거나
가시는 빛이시니 '가을'이라 하겠지요
한번 쯤 뒤돌아보고 가만가만 가세요
海月 채현병 11. 10. 15. 09:58
새로운 韓美時代 버전업(Version-up) 되었구나군사적 동맹에서 경제로 뭉쳤으니
다원적 글로벌(global) 시대 중심축이 될거나
海月 채현병 11. 10. 16. 09:48
대청봉 바람따라 단풍길 걷다보면
초속이 20Cm 느린 듯 하지마는
온나라 샅샅이 훑어 가을빛을 뿌리네
체면도 다 버리고 한 목숨 애걸하니
한마디 꾸짖는 말씀 '더러운건 안먹어'
* 호질 : 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
왕비의 고향언덕 궁궐에 앉혀주듯
서울의 옥상을 따라 푸른 동산 꾸미네
초속이 20Cm 느린 듯 하지마는
온나라 샅샅이 훑어 가을빛을 뿌리네
海月 채현병 11. 10. 17. 00:14
'호질'의 北郭先生 쫓기다 범을 만나체면도 다 버리고 한 목숨 애걸하니
한마디 꾸짖는 말씀 '더러운건 안먹어'
* 호질 : 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
海月 채현병 11. 10. 18. 05:51
기원전 오백년에 바빌론 공중정원왕비의 고향언덕 궁궐에 앉혀주듯
서울의 옥상을 따라 푸른 동산 꾸미네
海月 채현병 11. 10. 19. 10:13
트위터 페이스북 낯선 말 쏟아지니
자극적 정보마다 네편내편 가르네
모두 다 초대받은 듯 성숙하게 사세나
육중한 풍채시니 王大가 분명코나
천천히 걷기만 해도 산천초목 벌벌벌
* 題 / 호랑이
자극적 정보마다 네편내편 가르네
모두 다 초대받은 듯 성숙하게 사세나
海月 채현병 11. 10. 20. 07:09
스르르 내민 얼굴 눈빛이 불타는 듯육중한 풍채시니 王大가 분명코나
천천히 걷기만 해도 산천초목 벌벌벌
* 題 / 호랑이
海月 채현병 11. 10. 21.08:41
사십년 철권정치 아무리 휘둘러도
손에 든 황금권총 아무리 반짝여도
마지막 내뱉은 말은 제발제발 쏘지 마
* 쏘지 마 : Muammar Qaddafi의 마지막 절규.
터주신 문전신에 조왕신 삼신할미
큰어른 성주신까지 모두모두 바쁘죠
* 최미란의 '우리는 집지킴이야' 인용
손에 든 황금권총 아무리 반짝여도
마지막 내뱉은 말은 제발제발 쏘지 마
* 쏘지 마 : Muammar Qaddafi의 마지막 절규.
海月 채현병 11. 10. 22. 23:18
우리 집 잔칫날엔 家神이 분주하죠터주신 문전신에 조왕신 삼신할미
큰어른 성주신까지 모두모두 바쁘죠
* 최미란의 '우리는 집지킴이야' 인용
'해월의 시조 >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시조 (11월 - 1) (0) | 2011.11.01 |
---|---|
오늘의 시조 (10월-3) (0) | 2011.10.23 |
오늘의 시조 (10월-1) (0) | 2011.10.02 |
오늘의 시조 (9월-3) (0) | 2011.09.23 |
오늘의 시조 (9월-2) (0) | 2011.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