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11월 - 1)

채현병 2011. 11. 1. 09:36

海月 채현병   11. 11. 1.09:34  

십일월 푸른 기운 산마루 내려 앉아
용담초 피워두고 쓴맛을 담았어라
세월은 바람과 같아 거침없이 넘는데

 

 

海月 채현병   11. 11. 2. 08:41  

빙하기 넘고나니 불안에 떠는 생명
동물은 식물에게 식물은 동물에게
서로를 의지하면서 共進化를 이루네

* 공진화 : 여러가지 種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진화해 가는 일 (예 ; 꽃과 곤충, 인간과 농작물 등)

 

 

海月 채현병  11. 11. 3. 08:44  

부러운 4580, 88만 세태 속에
백수의 진한 맛을 알꺼나 모를꺼나
가진 자 그네들 눈에 뜨이기나 할 건가

 

 

  海月 채현병  11. 11. 4. 07:56  

한발로 어깨딛고 무등도 탈만하다
모두가 쳐다보며 애간장 태우시니
한바탕 공중제비는 이것으로 족하네

 

 

  海月 채현병   11. 11. 5. 09:55  

구름이 깨어나니 새파란 하늘이라
연초록 잎새 속에 연분홍 피어난다
이 세상 모든 이치가 이와같지 않으리

 

 

  海月 채현병   11. 11. 6. 11:52  

가을비 재촉하니 우수수 낙엽진다
내딛는 걸음마다 바스락 대더니민
팽그르 바람비 되어 골목길을 휩쓴다

 

 

 海月 채현병  11. 11. 7. 10:16  

꼼수를 부릴려면 지혜를 곁들여야
꼬집어 비틀어도 웃음보 터지겠지
정치인 꼼수 속에서 의시대는 '나꼼수'

 

 

  海月 채현병   11. 11. 8. 10:00  

초록빛 딛고올라 송이송이 피우고
초록빛 그늘아래 주렁주렁 달더니
이제는 푸른빛마저 흩뿌리고 없어라

 

 

 海月 채현병   11. 11. 9. 11:02  

지새워 맞은 새벽 안개만 자욱하다
밤새워 피워올린 물안개 때문인가
눈첩첩 그리워하던 이 마음 탓이련가

 

 

 海月 채현병   11. 11. 10. 09:37  

김병만 달인선생 '개콘'을 이끄시며
십육년 도전인생 웃음을 안겨주니
추억의 외발자전거로 되돌아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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