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 - 4)

채현병 2013. 5. 22. 07:33

 

海月 채현병 '13. 5. 22. 07:29  

꽃보고 알 수 없어 가지를 보잿더니
긴 가시 꺼내놓고 아그배 맞다한다
태생이 작고 작으니 어리광만 부린다

* 아그배나무

 

 

海月 채현병 13. 5. 22. 07:56

파격이 멋이던가 제 멋에 산다지만
가지도 불쑥불쑥 꽃술도 따끔따끔
그래도 가을 그리며 술 한잔을 하잔다

* 산사나무 

 

 

海月 채현병 13. 5. 22. 09:05

이름값 하시려고 欲情을 버리셨나
夏安居 드시려고 去勢를 하셨을까
꿀샘도 걸어잠그고 두리뭉실 피었네

* 佛頭花 

 

 

  海月 채현병 13. 5. 22. 11:57

초여름 햇살딛고 가만이 오신 손님
풀밭에 앉으신 채 내 마음 들추시듯
도화지 깔아놓고서 부채질을 합니다

* California popy

 

 

海月 채현병 13. 5. 22. 12:50

요정의 몸짓이라 눈길을 끌었지요
향기가 진동하여 해외로 나갔지요
제 이름 고쳐 달고서 고향찾아 왔어요

* Miss Kim Lilac 

 

 

  海月 채현병 13. 5. 22. 13:32

萬病을 통치하니 최고란 말인가요
예쁘기 그지없어 최고란 말인가요
解語花 아니라 해도 最高美人 맞네요

* 꽃양귀비

 

 

  海月 채현병 13, 5, 22, 17:27

넓고도 시원한 잎 하늘을 가렸어도
빳빳이 고개들고 하늘만 바라보다
연둣빛 노랑물 들고 해님처럼 웃네요

* 목백합

 

 

   海月 채현병   13. 5. 27. 02:53  

두 다리 물에 딛고 節甁桶 얹은 뜻은
아랫배 눌러두고 頭聲을 내란 말씀
어디서 마이크 잡고 배냇소리 내는고

* 芙蓉亭 沈淸歌라

 

 

海月 채현병   13. 5. 28. 07:47  

저 바람 흐르는 곳 물길로 이어지고
저 바람 오르는 곳 언덕을 이루시니
내딛는 걸음마저도 사뿐사뿐 하여라

* 바람의 언덕 

 

 

 海月 채현병  2013.05.29 08:49

축지법 쓰셨던가 근두운 타셨던가
머나먼 한라에서 어떻게 오시었소
풍류로 세월보내니 바람타고 오소서

 

*사랑만들기경자님 답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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