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3월 - 7)

채현병 2015. 3. 22. 22:23

  海月 채현병  '15. 3. 22. 22:21  

현관에 들어서니 조각상 걸려있고
문안에 들어가니 꽃가마 게 있거다
나보다 먼저 온 손님 집구경을 하시네

* 18세기 파리의 저택

 

 

   海月 채현병  15. 3. 22. 23:24  

금도금 벽장식에 양탄자 걸개그림
모든걸 잦췄으니 일상의 유혹인가
흐르는 음악소리에 무도회를 여네요

* 저택의 꽃

 

 

  海月 채현병  15. 3. 23. 09:30  

주인의 사무공간 여인의 담소공간
즐거운 식사공간 은밀한 놀이공간
공간들 공간들마다 제 색깔을 낸다오

* 저택의 독립공간들

 

 

  海月 채현병  15. 3. 23. 10:37  

벗고도 입은듯이 입고도 벗은듯이
내밀한 공간속에 은밀한 유혹이다
사랑도 치장이어라 포장하듯 하더라

* 저택의 내밀한 공간 

 

 

海月 채현병  15. 3. 23. 19:12  

夢村에 올라보니 저 아래 꿈길이라
저 아래 더듬으니 찬바람 부는고야
꽃소식 벌써 왔는가 물어보고 오너라

* 夢村亭 

 

 

   海月 채현병  15. 3. 23. 19:57  

꽃소식 찾아가니 산수유 꽃길이요
붕붕붕 꿀벌소리 귓가에 맴돌거다
굳이 곧 묻지 않아도 봄길인 줄 알겠소

* 산수유 꽃길

 

 

   海月 채현병  15. 3. 23. 20:48  

하하하 털복숭이 할미꽃 털복숭이
입술을 쩍벌리고 호호호 웃고있네
꽃지고 할미될려면 아직까지 멀었다

* 하하하 할미꽃

 

 

   海月 채현병  15. 3. 23. 21:25  

남 먼저 피우려다 샘바람 맞더니만
분 냄새 풍겨가며 봄바람 나셨구나
부채질 언제 할려고 바람부터 피우느냐

* 尾扇나무꽃

 

 

   海月 채현병  15. 3. 23. 22:07  

황금빛 풍년화여 황톳빛 풍년화여
이렇게 일찌감치 그대가 만발하니
얼씨구 좋구나 좋다 대풍년이 들겠네

* 豊年花

 

 

   海月 채현병  15. 3. 23. 22:58  

봄맞이 봄맞이가자 이른봄 봄맞이가자
새아침 맞이하듯 봄맞이 봄맞이가자
희망찬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나가자

* 迎春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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