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 동종銅鐘
海月 채현병
석釋 반야般若 아니시면 비천상飛天像 계셨을까
성황산成皇山 아니라면 연꽃이 피었을까
용통甬筒도 저리 힘차니 천만년을 울리라
* 龍珠寺 銅鐘 : 龍珠寺에 있는 고려 초기의 銅鐘으로 국보 제120호.
銅 25,000근으로 만든 높이 1.44m, 지름 87cm의 범종.
몸체에는 삼존 비천상이, 당좌(종을 치는 부위)에는
연꽃문양이 부조되어 있고, 범종 상단부 고리장식에
신라 범종양식인 용뉴 및 용통이 있음.
* 釋 般若 : 葛陽寺(용주사 터에 있었던 옛 절 이름) 동종을 鑄成한
고려 초 스님
* 成皇山 : 용주사가 있는 花山(華山)의 옛 이름
* 甬筒 : 범종의 상부 용뉴에 연결된 둥근 관으로 음향을 조절하는 통.
음통 또는 음관이라고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