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 11월 - 2 )

채현병 2016. 11. 30. 21:02

  海月 채현병  '16. 11. 30.  20:59  

한 팔을 쳐올리니 손끝이 저 아래요
한 발을 들올리니 발끝이 저 아래라
인간사 세상만사가 저 아래서 노누나

* 덧배기 한마당 (4)


  海月 채현병  16. 11. 30.  21:16  
옷고름 동여매고 허리춤 졸라매도
두둥실 뜨는 마음 잡아맬 수 없구나
청보리 밀밭 사이로 가세가세 가보세

* 덧배기 한마당 (5)


  海月 채현병  16. 11. 30.  21:33  
얼싸얼쑤 얼싸얼쑤 고샅에 바람들고
얼싸얼쑤 얼싸얼쑤 보리알 익어간다
애간장 그만 태우고 부채질이나 해 보슈

* 덧배기 한마당 (6)


  海月 채현병  16. 11. 30.. 21:50  
처음 본 하늘이라 온몸이 둥실둥실
노을빛 붉은 샅에 윤기가 자르르르
세상사 왜 그런지를 이제 조금 알겠소

* 덧배기 한마당 (7)


  海月 채현병  16. 11. 30.  22:07  
세상사 풀어보니 모두가 뚝심이요
사랑사 헤쳐보니 모두가 아픔이라
제 배꼽 빠지는 줄 모르고 먼하늘만 보네요

* 덧배기 한마당 (8)


 海月 채현병  16. 11. 30.  22:24  

두둥둥 어화둥둥 이 세상 사는 맛도
두둥둥 어화둥둥 해학이 아니리오
五廣大 驅儺行으로 지신밟기 하세나

* 덧배기 한마당 (9)


  海月 채현병  16. 12. 2. 19:40  

저렇게 푸르른 詩 박인가요 옥인가요
盛夏의 계절속에 한아름 열리시니
夏安居 들기도 전에 다 여물고 마셨네

* 박희옥 시조집 <압화 혹은 시>를 받아 읽고


  海月 채현병  16. 12. 3.  12:34  
박스를 뜯는 순간 책갈피 여는 순간
뜨거운 원주기운 한번에 받았는 듯
얼굴이 화끈거려서 어쩔줄을 몰랐소

* 원주문학지를 받고서


  海月 채현병  16. 12. 3. 19:15  
44회 原州文學 2016 詩畵集에
체6집 雉岳文苑 제5집 生命文學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내 안 밝혀 주시네

* 내 고향 文學誌


海月 채현병  16. 12. 3. 19:53  
잘한다 자알한다 정말정말 잘한다
한마디 칭찬속에 웃음보 터지던 날
나는야 참새가 되어 훨훨 날아 다녀요.

* 하순희 동시조집 <잘한다 잘한다 정말>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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