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댕강나무 꽃

채현병 2020. 9. 2. 20:58

댕강나무 꽃

                                                                                                             海月 채현병

 

 

바람이 일 때마다 쟁강쟁강 나는 소리
부딪혀 나는 소리 댕강댕강 맑은 소리
향발무(響鈸舞) 검기무(劍器舞)까지 이 꽃 속에 다 있네

 

 

 


* 댕강나무(Abelia mosanensis, 六條木) : 댕강나무속 인동과 낙엽관목

  - 한국에서만 자라는 해발 250m 이상의 석회암지대 특산식물

  -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면 '댕강'하는 맑은 소리를 내어 붙여진 이름

  - 5월부터 8월까지 엷은 홍색꽃을 피움.

  - 꽃송이를 이룬 하나하나의 꽃들을 살펴보면 경쾌하게 춤을 추는

鄕樂呈才의 舞姬같다

 

* 響鈸舞 : 나라의 잔치 때 향발을 가지고 춤추던 鄕樂呈才의 하나

* 劍器舞 : 궁중 잔치 때 검을 들고 짝을 이뤄 춤추던 鄕樂呈才의 하나 

 

* 올림픽 공원 야생화원에서 댕강나무 꽃을 담다(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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