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냇가 돌팥꽃
海月 채현병
앞냇가 풀숲새에 노랗게 피어난 꽃
용골이 꼬였으니 돌팥이 분명하다
뒤늦게 감아올라도 팥구실은 다 한다
* 용골 :
1) 뱃머리부터 배꼬리까지 배를 지탱하는 등뼈구실의 골격
2) 콩과 식물에서 가장 밑에 있는 꽃잎으로 여자 고무신코처럼 생김
* 시흥 장현천에 나가보니 돌팥이 지천이다.
돌팥 줄기를 살펴보니 한쪽에선 노란 돌팥꽃이 피어나고,
또 한쪽에선 팥꼬투리가 여물어 간다. (2021.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