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 한 접시
海月 채현병
드넓은 광장 안에 큰 꽃이 피었네요
흰 꽃잎 붉은 꽃잎 통 크게 펼쳐놓고
소주잔 기우릴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 지인의 안내를 받아 광장시장 안 육회전문점에 들렸다.
이내 곧 육회 한 접시 대신 크나큰 꽃 한 송이가 나왔다.
아름답다. (2022. 8. 26)
'해월의 시조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동네 너른 꽃밭 (0) | 2022.08.29 |
---|---|
새오름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0) | 2022.08.28 |
한밤의 호박덩굴 (0) | 2022.08.27 |
인사동 산머루 신세 (0) | 2022.08.24 |
정진혜 작가의 '빛나는 작별' (0) | 202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