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산딸나무
海月 채현병
산딸기 닮았어도 무광택 처리하고
불두(佛頭)를 딞았어도 얼굴을 가리시니
꽃인가 꽃받침인가 논할 때가 좋았더라
* 초가을날에 산딸나무 열매를 바라보며 지난 봄날의 모습을 되새겨 보다.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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