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별리

채현병 2022. 11. 24. 07:45

별리

 

일몰은 아직 멀어 노을 빛 머무는데
먹물에 빛을 입혀 한 꼭지 찍어본다
그래도 가실 양이면 이 붓 꺾고 가소서

 

 


* 가을이 떠나간다. 빛을 잃고 떠나간다.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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