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고운의 촉규화

채현병 2024. 6. 4. 18:03

고운(孤雲)의 촉규화(蜀葵花)

 

언덕 위 거친 밭에 피어있는 저 촉규화
벌 나비 너희들은 어디 가고 예 없느냐
눈먼 님 보리바람만이 스쳐스쳐 간다야

 

 


* 孤雲 : 최치원(857~908이후)의 아호. 신라 말 문신, 유학자, 문장가, 해동18현.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인문집 최치원의 <桂苑筆耕>에 한시 '촉규화' 수록

* 蜀葵花 : 접시꽃, 端午花로도 불림. 아욱과. 중국, 터키 원산.

 

* 시흥 가로공원에서. (20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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