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철교 수인선(水仁線) 철교(鐵橋) 일만년 바닷길에 수인선 걸치던 날다릿발 사이사이 낙조가 날아 들고갯골길 굽어진 새로 갈매기도 울었다지 * 2012.6.30, 수인선(水仁線) 소래포구에 철교(鐵橋)를 놓던 날의 흔적을 찾아서 (2024.5.16)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17
한국시조협회 월례회 한국시조협회 월례회 힘차게 나래 펴고 훨훨훨 나는 님아양 날개 펼쳤으니 천만린들 못 가실까오대양 육대주까지 주름잡아 보세나 * (사)한국시조협회 '회원 단합과 협회 발전을 위한 5월 월례회'에 참석하여 한 수 읊다. - 일시 : 2024.5.14(화) 15:00~19:00 - 장소 : 송파구민회관 강당(2층)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15
용흥궁 소회 용흥궁(龍興宮) 소회 임께서 계시던 곳 세월을 품었어도옛 정취 그대로요 옛 숨결 그대로다발 소리 죽여가면서 가만가만 돌았소 * 龍興宮 용흥궁은 조선 철종(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강화도에 거처했던 곳으로,살림집 형식으로 지은 소박한 한옥이다. * 강화도 가족나들이 길에 (2024.5.12)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13
우리 집 함박꽃님 우리 집 함박꽃님 우리 집 함박꽃님 꽃망울 활짝 피워목젖을 드러낸 채 숨 넘어 가실 듯이웃음꽃 터뜨려가며 집 안팎을 누빈다 * 5월이다. 우리 집 함박꽃이 활짝 피었다. (2024.5.11)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11
고향 집 홍매 고향 집 홍매 고향 집 뒤안 돌아 붉게 핀 매화나무굽어진 등걸 보소 이 세상 속태라오매화 향 맡는다 해서 나무랄 이 없다오 * 내 고향 매호리는 매화낙지형 지세이다. 그래선지 집안에도 길가에도 매화꽃 일색이다. 고향 집 뒤뜰의 매화나무 기운을 살려 졸작 한 점을 그려 출품했더니, 영광스럽게도 특선을 받았다. 노송도는 집사람 작품이다. (전시 : 2024.4.11~4.24, 복사골 갤러리)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10
떫감나무의 꿈 떫감나무의 꿈 담 밖의 저 화상(和尙)은 싫다는 말 한 번 없이임금 왕 자(字) 새겨 가며 새싹을 밀어낸다해마다 봄만 되며는 일장춘몽(一場春夢)에 빠진다 * 올해도 어김없이 떫감나무 고목은 새싹을 밀어내고 있었다. (2024.5.8)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08
한글서예전 한글서예전 붓으로 써 내려간 수많은 얘기들도한글로 쓰다 보면 모두가 한 뜻이라단숨에 읽혀지고도 그 여운이 깁니다 * 서예박물관 한글소장품 특별전 전에서.(전시 : 2024.4.13~6.9,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3층)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07
서화가 남정 선생 서화가(書畵家) 남정(南丁) 선생 창조적 영감 위에 필력이 꿈틀대고현대적 감각 위에 신록이 반짝인다서화(書畵)에 문기(文氣)까지도 정균미(正均美)가 드난다 * 書畵家 南丁 선생 : 서예가이자 문인화가인 남정 崔正均(1024~2001) 선생. 1988 원광대 미대에 서예학과를 창설하여 도제식 수업방식을 탈피하여 체계적인 서예 이론과 실기를 갖춘 서예작가를 배출 * 南丁 崔正均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전에서. (전시 : 2024.4.13~5.5)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06
어느 묵객 어느 묵객(墨客) 오월의 하늘 아래 쭉쭉 뻗은 저 감나무일월(日月) 자(字) 써 놓고서 심지를 돋궜으니조홍(早紅) 감 익어질 날을 기다릴만도 하느니 *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앞 감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다보니 어느 묵객이 찾아와 일월(日月) 자(字)를 힘차게 쓰고 있었다. (2024.5.3)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06
학자님 모신 자리 학자님 모신 자리 푸르른 오월이라 그림자나 되렸더니추억을 엮어내어 담론을 펼치시네백세는 기본이라며 주유천하(酒遊天下) 하자시네 * 김상홍 총장님께서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셨다. 평소에 존경하는 분들의 모임이라 어찌나 영광스럽던지 시조 한 수 올린다. (앉은 자리 순/ 김상홍 총장님, 이석규 이사장님, 김경수 명예교수님, 박성규 명예교수님, 본인, 이남식 사무총장님) 해월의 시조/시조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