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잔상 늦가을 잔상때로는 타오르다 불꽃이 되었고요때로는 물들다가 낙엽이 되었지요그래도 그림자 건져내니 그대 모습 보여요 * 협회 사무실에 갔다가 시간이 나 석촌호숫가로 발길을 옮겼다.가을은 아직도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2024. 11. 24) 해월의 시조/시조 08:01:01
청와대, 국민 품으로 돌아가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돌아가다청기와 푸른 기운 하늘을 떠 받들고청와대 가을 단풍 대지를 물들여도화무(花無)는 십일홍(十日紅)이라던가 그 자취가 그립다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22
청와대 단풍기 청와대 단풍기(丹楓記)붉게도 타는 가슴 충절(忠絶)의 상징인가능선을 타오르니 숨차기도 하련마는청자(靑瓷) 빛 머리에 이고 단심가(丹心歌)를 부른다 * 오랜만에 동창들과 청와대를 돌아보다. (2024. 11. 20)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21
이 가을 꽃 공양 이 가을 꽃 공양계절의 윤회속에 마음을 내맡기니저절로 꽃이 되어 님에게로 다가선다일심향(一心香) 일심향이러니 향기나게 하소서 * 2024 조계사 국화화엄축제장에 다녀와서. (2024. 11.19)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19
포용적 제도 포용적 제도2인3각 뛰어넘어 3현6각 이루나니함성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대운동회만국기 펄럭거리고 가을하늘 드높다 2024 노벨경제학상 소식을 듣고- 수상자 : MIT 다론 아제모울루, 사이먼 존슨 교수와 시카고대 제임스 로빈슨 교수- 공저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18
여산당 혜거 대종사 산중장 봉행 혜거(慧炬) 대종사(大宗師) 산중장(山中葬) 봉행(奉行) 海月 채현병 동령(東嶺)이 밝아오자 떠오른 님의 모습가슴 깊이 새기면서 찾아간 월정경내(月精境內)단풍잎 저리 물들고 개울물 저리 운다 천왕문(天王門) 들어서니 반겨주는 옛 풍경들속세와 절연(絶緣)하고 혜거(慧炬)로 나셨으니오대산(五臺山) 맑은 정기(精氣)가 달빛을 탄주(彈奏)한다 월정명(月精明) 월정명(月精明)커늘 우리 님 눈빛이요전나무 전나무라니 우리 님 정령(精靈)이다온 세상 굽어보면서 달빛 따라 가자신다 하늘도 우는게야 만장기(挽章旗) 펄럭이고 하늘도 타는게야 햇살이 뜨겁구나 그래도 전나무 숲길이 이 가슴을 달랜다 노제(路祭)를 지내는가 따르는 이 저리 많고옛길을 더듬는가 햇살도 저리 밝다산중(山中) 길 잠시 쉬어도 떼 놓을 수 없어라 바람이..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10
혜거 큰 스님 영전에 바치는 시조 혜거(慧炬) 스님 영전에 만시조(挽時調)를 올리다 海月 채 현 병 拜禮 탄허기념박물관 빈소> 초입(初入)에 드는 불빛 광명의 시작인가 들어가 돌아보니 사고성(四高聲)이 들려온다 팔 베고 누워 계시니 안겨들고 싶어라 백팔 철기둥> 철심(鐵心)에 꽃이 스니 붉은빛 띄는고야 육근(六根)에 삼고락계(三苦樂界) 다 품지 않고서야 한 생애(生涯) 백팔번뇌(百八煩惱)를 다 담을 수 있으리 혜거(慧炬) 큰 스님> 깨달아 오르는 길 상고(上古)에 오르는 길 깨달아 이르는 길 현세(現世)에 이르는 길 지혜로 밝혀 주시니 광명정대(光明正..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06
사육신의 시조 유적 찾아가기 사육신(死六臣) 역사공원(歷史公園) -사육신이 남긴 시조- 海月 채 현 병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 사육신묘는 오늘날 성역으로 가꾸어져 있다. 한강 인도교와 노량진역 중간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사육신묘는 조선조 단종을 강제로 내쫓고 왕위를 빼앗은 세조에 항거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 김문기 등 일곱 충신 절사의 묘역이다. 거열형을 당한 이들은 3일간 효수(梟首)되.. 해월의 시조마루/옛시조 2024.11.05
이 가을 남산에 올라보니 이 가을 남산에 올라보니남산에 올라보니 단심(丹心)이 절로 인다치솟은 민족정기 하늘에 닿아 있고이 나라 사랑하는 길이 사방팔방 다 보인다 * 2024년 늦가을날, 남산중턱에 오르다. 단심이 절로 인다. 해월의 시조/시조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