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새 되어 - 현호색(玄胡索) -
海月 채현병
唱 : 엮음질음시조
외진 길 숲 속 길을 이리저리 돌고 도니
빚은 듯 고운 얼굴 밝은 빛이 역력한데
진보라 진자주 청자주 연자주 하늘빛 물빛
우윳빛 젖빛 연홍빛 연노랑빛 가려 뽑아
내밀한 주머니에 한가득 채우고서
아침해 뜨는 새에 목욕 재계 단장하고
가만히 웃으신다 다소곳이 피어난다
우리도 종달새 되어 님을 쫓아 가 볼까
현호색(玄胡索) : 양귀비과. 여러해살이풀. 유독성식물.
그늘지고 습한 곳 자생(숲속, 산기슭, 논밭 근처)
꽃-3~4월에 줄기 끝에 5~10송이씩 모여 핌.
입술꽃잎,암술1,수술6, 꽃색이 다양함.
잎-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잎은 깃털처럼 갈라짐.
줄기-덩이줄기로 알뿌리 약재(진통,두통,타박상등)용.
열매-6~7월 결실,긴타원형 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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