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용현,청산,와룡산
설국(雪國)의 가인(佳人)인가 < 동백꽃 >
海月 채현병
唱 : 사설시조(辭說時調 )
설국(雪國)의 가인인가
한겨울 열녀인가
가지 끝에 앉은 모습 빚은 듯 아름다워
사랑의 약조로 부귀인(富貴人) 되시옵고
진분홍 저 꽃잎 아침 햇살 가득 받아
거울 보며 님그리듯 타는 정열 그리시고
황금빛 저 꽃가루 부귀영화 가득 담아
님맞이 향수 뿌리듯 사량(思量)을 베푸신다
동박새 오셨는가 조용히 문 여시며
붉은 빛 한 데 모아 송이째로 바치시니
이 세상 운률에 떨며 심방곡(心方曲)이 되오이다
동백나무(冬柏,山茶花,海紅花,椿) : 차나무과. 상록교목. 아시아 온대 및 열대 분포.
잎 - 윤기나는 가죽질의 타원형 잎.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
꽃 - 개화 10~3월.진분홍 흰색.홑꽃 및 겹꽃.
지조가 있어 꽃송이째로 떨어져 십여일간 시들지 않음.
꽃밥 - 원통 모양의 단체수술 머리에 황금빛 꽃가루.
씨 - 10월 결실. 동백기름(옛 상류층 여인의 머리기름 사용)
가지 - 회백색.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혼례식에 사용.
'해월의 시조 > 화훼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은화가 피는 뜻은 <인동덩굴> (0) | 2010.10.14 |
---|---|
정당매 맑은 향기로 ( 매화 ) (0) | 2010.05.20 |
종달새 되어 - 현호색(玄胡索) - (0) | 2010.03.31 |
우리 님 보오소서(바위 솔) (0) | 2010.02.09 |
별이 되어(별 고추) (0) | 2010.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