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11. 11. 11. 08:44
초록은 물빛이라 생명을 잉태하니
이른봄 돋아나서 한여름 무성하다
가을날 물내린 자리 불타는 줄 모르고
이른봄 돋아나서 한여름 무성하다
가을날 물내린 자리 불타는 줄 모르고
* 매일 아침 <시조문학신문>에 올리는 따끈따끈한 시조입니다.
海月 채현병 11. 11. 12. 09:21
투드득 토도토도 낙엽이 지는 소리
단풍진 이파리가 생명줄 놓는 소리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내 가슴을 울려요
단풍진 이파리가 생명줄 놓는 소리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내 가슴을 울려요
海月 채현병 11. 11. 13. 09:24
계절의 끝자락을 곳간에 잡아두니
여름내 열린 열매 줄줄이 매달리고
가으내 보챈 녀석들 발가벗고 누웠네
여름내 열린 열매 줄줄이 매달리고
가으내 보챈 녀석들 발가벗고 누웠네
海月 채현병 11. 11.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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