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2)

채현병 2012. 5. 13. 21:24

 

  海月 채현병  '12. 5. 13. 21:19  

옥탁관 들어서서 논리를 펼치시니
옥리를 탁탁쪼아 구슬이 되옵시고
명리로 갈고 닦아서 밝은 빛이 되옵네

* 경기문협 심포지엄('12. 5. 11 ~ 12) 
* 玉琢館 :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내의 강학당

 

 

  海月 채현병  12. 5. 14. 23:13  

선묘의 깊은 사랑 바위를 띄우시고
의상의 굳센 기상 도량을 세우시니
서있는 기둥들마다 무량수불 뱃어라

* 浮石寺 無量壽殿

* 선묘 : 의상대사를 흠모한 당나라 여인.

           바위로 변해 날아가 도적떼를 물리쳐 절을 짓게 해 줌.

* 無量壽佛 : 아미타여래.

 

 

海月 채현병  12. 5. 15. 08:58  

선생님 웃는 모습 내 안에 계시는데
아직도 어린 맘에 용기를 못냅니다
모쪼록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사세요

* 선생님께

 

 

  海月 채현병  12. 5. 16. 09:12  

옛시조 그리워서 예까지 오다보니
어느새 가락얹어 한닢씩 띄웁니다
세월도 文香을 따라 흘러흘러 가고요

* 옛시조 그리워서

 

 

  海月 채현병   12. 5. 18. 20:17  

가시는 길목마다 꽃눈이 내렸어요
온 하늘 밝은 빛이 눈처럼 새하얀데
멀리서 들리는 소리 방울방울 맑아요

* 이팝나무
* 큰처남(최종훈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날(5/18)

 

 

  海月 채현병   12. 5. 19. 09:27  

최상품 만드시고 하늘로 오르신 님
종약전 가꾸시어 은혜를 베푸시니
훈위로 세우신 이름 천만년을 가겠네

 

 

  海月 채현병   12. 5. 20. 11:13  

천상을 돌아내린 소석의 맑은 소리
경복궁 휘돌아서 박물관 맴돌더니
어느새 우리 가슴에 玉印눌러 두옵네

* 소석 송규정의 정가를 듣고

 

 

  海月 채현병   12. 5. 20. 23:23  

왕숙천 돌아드니 돌여울 게 있더라
반가운 물소리에 술잔을 띄우시니
孤竹賦 올려놓고서 高德山을 향하네

* 麗末節臣 石灘 李養中公을 기리며

 

 

 海月 채현병  12. 5. 21.  00:52  

임진년 칠월이라 댓잎이 더 푸르다
죽포에 서린 기운 백포로 펼치시니
설주의 남도필맥이 용솟음쳐 흐르네

임진년 고희시니 더없이 상서롭다
쌓으신 죽림여적 묵주로 다려두고
시서화 칠십평생을 그림같이 펼치네

* 竹圃 趙得昇 先生 古稀展 祝時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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