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宗廟 신목神木 이제二題
海月 채현병
<종묘宗廟 귀룽나무九龍木>
종묘宗廟를 두른 수풀 넓기도 하다마는
팔 벌려 싸 안으니 그대는 구룡九龍이라
서로가 얽히고 설켜 한몸인가 하여라
* 宗廟 正殿 앞 숲에서(9/21)
<종묘宗廟 노향老香>
혼백魂魄을 뫼시고자 제 자리 지키신 님
제 한 몸 사르고자 그토록 염원터니
이제는 허리 굽힌 채 향내만을 풍기네
* 宗廟 入口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