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원고청탁

소설가 이재신의 장편소설 <돌의 춤> 출판기념 축사

채현병 2015. 11. 9. 13:29

                              역사픽션 장편소설 <돌의 춤>출판기념 축사

 

  저는 임진왜란 때 구국의 대업에 앞장서 빛나는 승전으로 국난을 극복한 우리네 여인들의 의병이야기인 <돌의 춤>을 집필하시고, 오늘의 출판기념회 주인공이신 시나리오 극작가에 시인이시기도 한 소설가 이재신 선생님의 문우인 채현병입니다.

 

  우선,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시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재신 소설가님!

오늘은 특히 선생님의 모습이 더욱 더 빛나십니다.

 

  평소에 초장 중장 종장, 3줄로 구성된 아주 짧은 글만 지어오던 저에게는, 오늘따라 더욱 이재신 소설가님이 위대해 보입니다. 아마 오늘 이 세상에 얼굴을 내민 이 선생님의 <돌의 춤>을 길이로 어림잡아 계산해도 제가 짓고 있는 시조보다는 몇 천배의 긴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돌의 춤>은 소설이라기보다 한 편의 긴 장설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각고의 노력과 끈기와 열정 속에서 이 긴 이야기를 그려내신 이재신 소설가님께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금으로부터 420여년전 임진왜란 때, 가녀린 여인의 몸으로 우리네 강산을 지켜낸 위대한 여성의병대장 이야기인 <돌의 춤> 출판을 문우의 한 사람으로써 또한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경의를 표합니다. 모쪼록 선생님의 대하장편소설 <돌의 춤>이 우리 사회에 크나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켜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우리 모두 힘찬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세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지난 68년이란 긴 세월동안 북한공산당은 같은 핏줄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강토를 빼앗으려 호시탐탐 노려왔습니다. 급기야는 오늘날 가공할 파괴력을 지닌 핵무기를 앞장세워 우리의 주권과 자유와 행복을 짓밟으려고 발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우리의 주권과 자유와 행복을 지키려는 우리들의 굳은 단결과 의지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신이 바로, 오늘의 소설 <돌의 춤> 주인공과 함께하는 “다물모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이곳 여의도의 눈앞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행주산성과 삼각산을 무대로 활약한 여성의병단 이야기입니다. 행주치마에 모난 돌을 잔뜩 담아서 성벽 위로 끌어올려 놓고, 큰 돌은 굴려 내리고 작은 돌은 집어던지며 끓는 물과 기름을 쏟아부어 쳐들어오는 왜군을 무찌른 우리 여성들의 국란극복 이야기입니다. 더군다나 이 전투에서는 한강물과 산성의 샘물을 길어 올려 팔팔 끓여 쏘아대는 열수총과 수앙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이순신 장군이 발명한 거북선에 버금갈만한 위대한 전술무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소설가 이재신 선생님은 400여 년간 숨겨져 내려왔던 여성의병대장의 임진왜란 승전사를 오늘에 재조명하여 세상에 내어 놓았습니다. 이를 위하여 불철주야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 분석하여 재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들의 소설가 이재신 선생님은 이 시대의 희망이자 자랑입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셔서 오늘의 출판이야기를 주변분에게 많이 알려 주시어 <돌의 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도록 성원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돌의 춤> 출판에 크나큰 도움을 주신, 문학평론가 박인과 한국문단 대표님, 대한불교조계종방생협회 이건호 회장님,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회 박희도 회장님, 은평문화원 박인호 원장님, 고양문화원 방규동 원장님, 고양시문화예술과 정동일 역사전문위원님, 봉양사 법운 주지스님, 귀암사 도명스님, 독도문학신문 편집주간 김중식 시인님, 이동우 수필가님, 한국선면예술가협회 손교석 회장님, 전MBC문화방송 간사겸 포항MBC 박근학 사장님, 고양밥할머니 보존위원회 김형만 위원장님, 아리수환경문화연대 김진관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위대한 소설의 집필을 위하여 끝까지 온 힘을 다하여 음양으로 내조해주신 사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祝時調>한 수 올립니다.

 

     救國의 一念으로 앞 두른 행주치마

     헤지고 찢기워도 燦然히 빛나더니

     仁堂의 筆致를 따라 춤사위로 나옵네

 

  고맙습니다.

 

                                                      2013. 4. 13

                                                      海月 채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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