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 3월 - 3 )

채현병 2017. 3. 22. 10:10

海月 채현병  '17. 3. 22. 10:02  

그대를 따라가니 샛노란 빛인거야
무작정 따라가니 어느새 봄인거야
설억산 얼음장마저 다 풀리고 만거야

* 설악의 봄


海月 채현병  17. 3. 23.  11:03  
鐵甲을 뚫고나와 春光을 즐기는 듯
蒼古에 스며들다 이제야 타오르니
용마루 휘휘타오른 임의 눈빛 같아라

* 昌德宮 古梅


  海月 채현병  17. 3. 24.  21:03  
寒溪嶺이 어드멘가 이렇게 뜨거운데
雪嶽은 또 어드멘가 이렇게 불타는데
온 산이 붉게 타올라 혓바닥을 내민다

* 뜨거운 雪嶽


海月 채현병  17. 3. 25.  11:26  
뾰주리 내민 얼굴 봄소식 아니랄까
환하게 웃으시니 가슴만 두근두근
분냄새 살살 풍겨도 쫓아갈 수 없느니

* 창덕궁 미선나무꽃


海月 채현병  17. 3. 25.  12:58  
옛둥치 둥치마다 꽃망울 망울망울
새가지 가지마다 꽃송이 송이송이
웃음꽃 터뜨리면서 사진 한 번 찍재요

* 창덕궁 매화


海月 채현병  17. 3. 26.  14:44  
慕洛山 기슭아래 둥지 튼 모락초교
큰바위 정기받아 韻律로 다스리니
이 세상 자랑이어라 길이길이 빛나리

* 의왕 모락초등학교 정가공연



海月 채현병  17. 3. 27.  22:11  

푸르른 잎새마다 風光이 살아나고
뒤틀린 가지마다 風霜이 깊어간다
時空을 뛰어넘고도 제자리를 지킨다

* 소나무 감흥


  海月 채현병  17. 3. 28. 11:50  
곧은 듯 굽었는 듯 대지를 차고올라
서린 듯 잠기는 듯 고요를 뿜어내니
아아아 님이신가요 내 그리던 님이신가요

* 小玄 松韻展


海月 채현병  17. 3. 28. 12:41  
생명의 기운속에 숨어든 저 빛깔들이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명징하게
우리들 깊은 가슴을 풀어내고 있었네

* 色으로 떠나는 여행


  海月 채현병  17. 3. 28.  23:05  
황금빛 향주머니 다다닥 달아놓고
토도독 두드리니 梅香이 가득하다
남산골 샌님 불러서 취해가게 하리라

* 남산골 생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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