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7월 - 2)

채현병 2017. 7. 16. 11:47

  海月 채현병   17. 07.14. 10:29  

장안의 이세춘이 만고를 주름잡아
전주에 머무르니 예찬건 가객일레
오늘은 유산원에 들려 울려울려 주시네

* 이세춘 전주나들이


海月 채현병  17. 07. 17.  00:08  

화심에 묻히더니 사랑에 빠지셨나
쪽쪽쪽 쬬루쬬루 찌찌찌 츄르쭈르
립스틱 다 묻혀놓고 더 해달라 하시네

* 개개비 울음소리


海月 채현병  17. 07. 17.  15:01  
그대는 새색시야 휘파람새 새색시야
오로지 달랑 하나 새신랑을 쫓아와서
신혼방 달랑 꾸미고 밤새워서 우느니

* 휘파람새 개개비


  海月 채현병  17. 07. 18.  10:27  
이제 막 피어나서 첫발을 내딛는 듯
아침해 받아내어 이 세상 활보하듯
해맑은 저 웃음속에 축복만이 있으리

* 어느 미코


  海月 채현병  17. 07. 18.  22:19  
때로운 샛노랗게 때로는 새빨갛게
이렇게 뜨거운 날 달구고 달군게야
소나기 오거나 말거나 달구고야 만게야

* 한여름 장미


  海月 채현병  17. 07. 20.  23:15  
카라를 아시려나 턱 바짝 세운 꽃을
술잔을 아시려나 카라꽃 꽂은 잔을
우리는 늘상 그렇게 그렇게만 살았소

* 카라의 꿈


海月 채현병  17. 07. 22.  14:56  
형제의 우애속에 타오른 저 불꽃들
官谷池 事蹟속에 꽃처럼 피워두고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비껴내고 있느니

* 官谷池 연꽃


海月 채현병  17. 07. 22.  17:24  
어느새 아셨던가 내 온 줄 아셨던가
발그레 발그레레 홍조를 띄우신다
발소리 다 죽였는데 배시시시 웃는다

* 錢塘紅 연꽃


  海月 채현병  17. 07. 22.  21:55  
은녹색 바탕위로 솟구쳐 오르신 님
뙤약볕 햇빛아래 얼굴을 익히시니
다홍빛 색감 하나로 대자비를 베푸네

* 관곡지 홍련


海月 채현병  17. 07. 23.  00:39  
불볕도 마다않고 오롯이 피워내고
해마다 한결같이 여름을 지켜내니
님이여 받아주소서 觀水圖에 듭니다

* 관곡지 白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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