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전당홍錢塘紅
海月 채현병
어느새 아셨던가 내 온 줄 아셨던가
발그레 발그레레 홍조를 띄우신다
발소리 다 죽였는데도 배시시시 웃는다
* 錢塘紅 : 강희맹이 1463년(세조 9년), 명나라 南京 錢塘池에서
새로운 연꽃품종을 보고 그 씨앗를 가지고 들어와 시흥
관곡지에 파종하여 퍼뜨렸으며, 꽃색깔이 희고 꽃잎이
뾰족한데 그 끝 부분이 담홍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연꽃.
* 시흥 관곡지에서 연꽃 <전당홍>을 보고(2017.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