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17. 8. 27. 12:10
담장을 서성이며 기웃대던 저 蓼花
마침표 찍지 못해 조바심 나셨던가
모가지 길게 빼 놓고 발을 동동 구르네
* 八月末 蓼花
마침표 찍지 못해 조바심 나셨던가
모가지 길게 빼 놓고 발을 동동 구르네
* 八月末 蓼花
海月 채현병 17. 8. 27. 21:59
여봐라 하기전에 대문이 열려 있고
헛기침 하기전에 친절히 안내한다
주객이 이리 바뀐 줄 여기 와서 알겠네
* 한식전문점 고당
헛기침 하기전에 친절히 안내한다
주객이 이리 바뀐 줄 여기 와서 알겠네
* 한식전문점 고당
海月 채현병 17. 8. 28. 23:57
모래땅에 나셨어도 그 꿈이 하늘이요
이상을 지녔어도 본분이 布施이니
초가을 까치밥되어 하늘 위를 납니다
* 뚝섬 사과
이상을 지녔어도 본분이 布施이니
초가을 까치밥되어 하늘 위를 납니다
* 뚝섬 사과
海月 채현병 17. 8. 29. 22:39
유화로 그려내도 수채화로 그려내도
색색이 피어나는 정원 속 파스텔화
기름기 하나없이도 착착 안겨 오네요
* 백일홍 꽃
색색이 피어나는 정원 속 파스텔화
기름기 하나없이도 착착 안겨 오네요
* 백일홍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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