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9월 - 4)

채현병 2017. 9. 29. 09:45

  海月 채현병  17. 9. 29.  09:42  

좔좔좔 저 물소리 어디서 나는걸까
발길을 재촉하니 계곡이 눈 아래요
흐르는 물줄기마다 자르르르 빛난다

* 설악 계류


海月 채현병  17. 9. 29.  20:11  
한 줄에 거는 인생 서커스 인생이고
석 줄에 거는 인생 케이블카 인생인가
돈 내고 맡겨진 인생 탄성만 질러본다

* 설악 케이블카


  海月 채현병  17. 9. 29.  20:56  
權氏 金氏 두 장사가 공들여 쌓은 城을
케이블카 올라타고 십분만에 올라왔소
만약에 내가 만약에 적군이면 어쩔꼬

* 權金城


海月 채현병  17. 9. 30.  12:20  
<아침>                 
첫닭이 울었는가 여명이 밝아오고
밀물이 들었는가 물빛이 반짝인다
끼루룩 끼룩 끼루룩 너희들도 왔구나

<낮>
중천에 들었는가 반구정 올라보자
철 지난 바람이 불어 썰물이 나간 자리
빈 배만 제 홀로 누워 갈매기와 노닌다

<저녁>
 임진강 낙조 따라 갈매기 떠난 자리
밀물이 들었는가 파도만 철썩인다
아이야 청려장 다오 나도 따라 가리라

* 伴鷗亭


  海月 채현병  17. 10. 1.  20:48  
선생의 높은 덕망 하늘에 닿았는 듯
반구정 있던 자리 육각정 세워두고
우러러 받드시나니 더할나위 없어라

* 仰止臺


海月 채현병  17. 10. 1.  22:08  
만고에 빛날 이가 무수히 많다지만
尨村에 이르러선 헤아릴 이 또 있을까
백성이 근본인 것을 이미 깨쳐 주셨네

* 黃喜先生影堂址에서


海月 채현병   11:00  
임진강 물빛따라 세월을 오고가니
갈매기 날던 자리 尨村이 서 계시네
깊은 뜻 높이 받들어 노래노래 부르세

* 임진강 물빛노래


海月 채현병   12:00  
연기파 명배우를 여기서 만나다니
화면이 떠오르고 감동이 밀려온다
아이야 박수좀 쳐다오 사진까지 찍어다오

* 명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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