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9월 - 3)

채현병 2017. 9. 26. 12:18

海月 채현병  '17. 9. 26.  12:15  

물빛이 푸르르니 하늘이 더 푸르고
솔빛이 푸르르니 바람이 더 싱그럽소
그 속에 저 달 떴으니 온누리가 밝다오

* 淸澗亭에서


  海月 채현병  17. 9. 26.  14:57  
최고선 이루시려 세상에 나오신 분
은혜로 받은 세상 모두 다 품으시고
희소식 들어가시며 행복하게 사소서

* 최은희 시인 생일날에


  海月 채현병  17. 9. 26.  17:27  
花津浦 전설따라 오늘에야 내 왔거늘
슬픈 듯 애잔한 듯 펼쳐진 저 물그림자
며느리 눈망울인양 그렁그렁 하누나

* 花津浦 素描


  海月 채현병  17. 9. 26.  19:43  
한허리 굽었어도 청청한 기백이요
한세월 지났어도 생생한 흔적이다
저 작은 이십칠평에 발자취가 가득타

* 이승만대통령 화진포별장


海月 채현병  17. 9. 26.  20:57  
빈껍질 버려두고 실속을 찾는다면
平天下 바른 길로 힘차게 나가는 길
오로지 근본을 찾아 爲民保國 하세나

* 이승만 대통령 어록을 보며


海月 채현병  17. 9. 26.  21:46  
화진포 앞바다엔 金龜島 떠있구요
금구도 그 안에는 海龍이 산다네요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똬리틀고 있다네요

* 金龜島 廣開土大王陵



海月 채현병  17. 9. 27. 12:01  

氷雪이 드맑을 제 푸른빛이 난다던가
산자락 하늘자락 모두가 드맑으니
푸른빛 더욱 푸르러 상서롭기 짝이 없다

* 雪嶽의 아침


  海月 채현병  17. 9. 27. 12:52  
악조건 무릅쓰고 경연에 참가하나
워낙에 큰덩치요 워낙에 먼거리라
코 앞에 쓰러지고서 영영눕고 말았대

* 설악산 울산바위


  海月 채현병  17. 9. 27.  15:39  
열한줄 삼십이각 별채를 지어놓고
밤새워 기다리던 거미莊 杜公禪師
아침해 떠오르자마자 祈禱處로 가셨네

* 삼십이각 거미줄


  海月 채현병  17. 9. 27.  20:22  
어느새 떠 있는 달 둥실둥실 떠 있는 달
우리들 가슴속에 두둥실 떠 있는 달
그것도 두개씩이나 사이좋게 떴어요

* 큰풍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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