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오월 기망

채현병 2020. 7. 5. 12:00

오월 기망(幾望)

                                                                         海月 채현병

 

 

살며시 창을 열고 들어온 님이시여
요월(凸月)로 치닫더니 어느새 명월(明月)일레
기망(旣望)에 든다고 해서 멀리 할 수 있으랴

 

 

 


* 幾望 : 음력 14일의 달. 보름 전 날의 달

* 凸月 : 점점 부풀어 올라 보름에 이르기 전까지의 달

* 旣望 : 음력 16일의 달. 보름 다음 날의 달

 

* 단오가 지나고 달님이 점점 차오르더니 드디어

  오월 열나흩날 밤에 우리집 창을 열고 들어오다.

  저리도 예쁠수가...... (2020. 7. 4. 밤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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