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새벽 눈
海月 채현병
동짓날 기나긴 밤 역사를 쓰시고도모두 다 덮으시려 살며시 내리셨나그래도 워낙에 얇아 다 비치고 마느니
* 동짓날 이튿날 아침에 눈을 뜨니 새벽 눈이 내렸다.
어찌나 얇던지 속까지 다 비친다. (202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