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밤송이 보고 나서

채현병 2023. 8. 1. 15:36

밤송이 보고 나서

 

밤송이 보고 나서 그제서야 알았다지
그날 밤 그 향기가 그대의 것인 줄을
나두야 장마철 지나고 겨우겨우 알았어

 

 

 

* 밤송이는 그날 밤 그 향기에 취한 채 알알이 익어간다. (2023. 8. 1)

 

 

'해월의 시조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심  (0) 2023.08.20
계명  (0) 2023.08.19
팥꽃  (0) 2023.07.31
연잎  (0) 2023.07.30
떠나자 떠나가자  (0) 2023.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