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떫감나무의 꿈

채현병 2024. 5. 8. 21:59

떫감나무의 꿈

 

담 밖의 저 화상(和尙)은 싫다는 말 한 번 없이
임금 왕 자(字) 새겨 가며 새싹을 밀어낸다
해마다 봄만 되며는 일장춘몽(一場春夢)에 빠진다

 

 


* 올해도 어김없이 떫감나무 고목은 새싹을 밀어내고 있었다. (20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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