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도(陶山圖) / 시조 이황, 그림 강세황
고인(古人)도 날 못 보고 나도 고인 못 뵈오되
고인을 못 뵈어도 여던 길 앞에 있네
여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열고 어쩌리
당시에 여던 길을 몇 해를 버려 두고
어디 가 다니다가 이제서야 돌아온고
이제야 돌아오나니 연 데 마음 말으리
* 陶山圖 : 영조 27년(1751) 강세황이 도산서원의 실경을 그린 그림으로, 원본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한국국학진흥원인문종신연수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202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