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첫눈 (2)

채현병 2024. 11. 27. 19:30

첫눈 (2)

첫눈이 많이 오니 어디나 설국(雪國)일레
백설(白雪)이 꽃이 되어 단풍잎에 앉았는데
어찌나 탐스럽던지 시린 줄도 몰라라

 

 

* 첫눈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발목까지 빠진다. 현관을 나서거니 어디나 설국이다.

 단풍숲에 들어가니 백화가 만발했다. 어찌나 탐스럽던지 눈시린 줄 모른다.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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