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역동시조문학상 <수상작>
정정재(鼎井齋)를 읽다 / 김선옥
푸른 솔 짙은 향기 천년의 길을 연다
청사에 새긴 충심 기상을 새겼구나
선비가 피워낸 묵향 사표되어 묻어난다
한 시대 품고 앉아 공의 묘소 지킨 달빛
당신을 흠모하듯 노랗게 물든 들꽃
난세 속 읊던 탄로가 여한 속에 들린다
재실에 이는 여운 꽃피는 문희공파
참 선비 추앙하는 갈대밭 바람 소리
청아한 시조창 경연 은은하게 감돈다
*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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