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가을호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작>
모데미풀 / 이상집
점봉산 저고리에 곰배령 치마 입고
별 모양 펼친 꽃잎 숨죽여 숨었는데
늦바람 간지럼 치니 활짝 놀라 터진다
하얀색 순수에다 아쉬움 간직하고
오가는 눈빛 보며 하늘이 쉬어간다
여러 해 슬픈 추억은 꽃바다에 넘친다
* 시상 : 2024.12.13.15:00, 서울교대 에듀얼센터
* 영예의 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가 2024 가을호에 13명, 겨울호 11명이 나왔다. 시조계의 앞날을 밝혀주는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이 중에 우선 이상집, 문경희, 홍성원 시조시인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문운이 함께 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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