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재기 키 재기나보다 키가 더 큰 박성주 외손자와나보다 키가 작은 나머지 우리 가족우산을 함께 쓸 때면 키 차이가 난대요 * 2025.4.13, 갯골생태공원에 가족나들이를 갔다. 비기 왔다. 우산을 썼다. 해월의 시조/시조 08:27:51
물왕호 왕벚꽃 물왕호(物旺湖) 왕벚꽃갯골이 끝니는 곳 물왕호 둑방따라톡톡톡 터지느니 왕벚꽃 세상이다서해안 노을빛까지 너를 찾아 왔구나 * 물왕호수 둘레길에는 왕벚꽃이 한창이다. 야경을 보러 오니 온 세상이 온통 왕벚꽃이다. 호수 건너편 업소 불빛까지 서해안 노을빛을 끌어온듯 휘황찬란하다. 서해안 노을빛까지 갯골길 따라 꽃구경을 왔나 보다.(2025.4.11)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14
석촌호 벚꽃길 석촌호 벚꽃길창창히 빛나는 건 창공인가 창파인가높높이 솟구친 건 아파트인가 샤롯데인가그중에 흐드러진 건 오직 너 하나뿐 아닐까 * 석촌호 산책로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비바람이 몰아치기 전에 얼른 담아 보았다. (2025.4.11)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12
우리 그대 우리 그대그대가 나무라면 나는야 꽃이 되고그대가 꽃이라면 나는야 잎이 되어그대가 머무신 곳에 빛이 되어 살리라 (2025.4.7) 사진 : 페벗이 페북에 올린 작품을 빌려왔습니다.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07
봄비여 봄비여 봄비여 봄비여꽃가지 가지마다 하늘 종 매달고서댕댕댕 댕댕댕댕 방울져 우는 소리이 마음 울려 주시듯 저 세상도 울려 주 * 2025.4.5, 새벅부터 내리는 봄비가 하루종일 내린다.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06
을사년 국치일 을사년 국치일(國恥日)을사년 사월사일 진달래 저리 피고을사년 사월사일 매화가 저리 진다누구라 대한민국을 법치국가라 했는가 * 부끄럽다. 눈물이 난다. 느닷없이 을사년 乙巳勒約日 생각난다. (을사년 4.4)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05
뒷동산 백매화 뒷동산 백매화뒷동산 매화밭에 살며시 찾아온 님삼월의 끝자락에 얼음꽃 매어 단 듯질 세라 다 녹을 세라 안절부절 못하네 * 뒷동산 능곡선사유적지 옆 매화동산에 갓 피어나는 백매화를 보며. (2025.4.1) 해월의 시조/시조 2025.04.01
높아높아 산이 높아 높아높아 산이 높아높아높아 산이 높아 불길이 치솟는가높아높아 하늘 높아 먹구름이 떠다니나꺼져라 꺼져라 하는데 부채질이 웬말이냐 (2025.3.29) 해월의 시조/시조 2025.03.29
화마의 은신처를 화마(火魔)의 은신처를화마를 앞세우고 산불이 일어난 날산하를 불태우고 인명을 앗아가도아아아 그 뉘가 알리 화마의 은신처를 * 2025년 3월 22일, 산불이 전국적으로 일어나 극심한 피해를 주고도,아직도 화마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호 통재라!!! (2025.3.26) 해월의 시조/시조 2025.03.26
김상홍 시조집 『목민심서』 중에서 김상홍 시조집 『목민심서』 중에서조선의 정약용이 선명(善鳴)한 목민심서시공을 초월하여 목민학(牧民學) 명저인데서가(書架)서 잠만 자도록 놔둘 수가 없노라이글을 읽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면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거다부패한 조선왕조를 살리려는 글이다다산의 목민심서 두 자로 요약하면공정과 청렴합을 합해 논 공렴(公廉)이다공렴은 나라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네오늘의 시대정신 공렴(公廉)을 실천하여불의를 척결하고 정의를 곧게 세워더욱 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만들자 * 김상홍 시조시인께서 한용운문학상 수상기념으로 출판한 『시조로 읽는 목민심서』에 수록된 시조 800여수 중에서 우선 4수를 올립니다. 역작을 창작하여 세상에 내어 놓으신 김상홍 시조시인님께 경의를 표하며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축하드립니다!!! .. 해월의 시조/시조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