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재(桂林齋)에서
海月 채현병
님에게 바친 마음 뜨겁게 달아 올라
여름내 물 속에서 온몸을 구슬려도
깨어난 고추잠자리 푸른 하늘 맴돈다
(2008.8.3)
계림재(桂林齋)
경기도 양평군 지재면 수곡리 소재.
묘소는 쌍분으로 동자석,망주석,비석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묘소 아래에 작은 연못이 있으며,그 옆에 재실이 세워짐.
여름철이라 고추잠자리가 유난히 많았음.
두로공(杜老公) 최유강(崔有江)
경주崔씨. 호 초은(樵隱)
공민왕 6년에 부친 益生(우군부사직)과 모친 청산 朴씨의
아들로 개성에서 태어남. 公은 어려서부터 성정이 깨끗하
고 아름다워 군자의 모습을 엿보임. 목은 이색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여흥왕 원년에 사마시에 합격한 후, 여흥왕 10
년에 문과 급제. 여러 벼슬을 거쳐 문하시랑, 법전판서에
오름. 포은 정몽주와 야은 길재와 도의를 다해 강상(綱常)
을 지켰으나 고려의 운세가 다하자 벼슬을 버리고 여주군
대송면 계림동으로 낙향하여 숲을 벗삼아 시와 글로 시름
을 달래니 학자들이 계림(桂林)선생이라 부름.조선 건국
51년에 향년 85세로 별세.부인 광주李씨 사이에 세 아들
(온손,계손,검손)을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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