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殿>의 원형 노랫말
- 성호경 교수 -
(1연) 흐리누거 괴어시든 어누거 좃니져러
젼차전차로 벋늬믜 젼차로
셜면잣 가새론 듯 범그러 노니져 -(琴合字譜, 平調北殿)
(2연) 누은들 잠이 오며 기다린들 님이 오랴
이제 누워신들 어늬 잠이 하마 오랴
찰하로 안즌 곳에서 긴 밤이나 새오쟈 -(朴氏本 海東歌謠)
(3연) 空房을 겻고릴동 聖德을 너표릴동
乃終始終을 모르옵건마르나
當시룬 괴실새 좃잡노이다 -(琴合字譜, 羽調北殿)
(4연) 아자 내 黃毛試筆 墨을 뭇쳐 窓 밧긔 디거고
이제 도라가면 어들 법 잇거마는
아므나 어디 가뎌서 그려보면 알리라 -(珍本 靑丘永言)
(5연) ? 아소 님하 원대평생애 여힐슬 모르읍새
* 北殿 : 고려 후기 忠惠王 때에 궁중에서 연행되었던 악곡.
그 곡에 붙여 부르던 노랫말이 온전하게 전하지 못하는 수난을 겪었던 작품.
* 위 노랫말 : 성호경 교수가 고전에서 <북전>과 관련된 노랫말에 순서를 부여함으로써
<북전>의 원형일 것 같았을 가능성을 제기한 노랫말.
* 권두환 교수의 논문 <시조의 발생과 기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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