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느리
來日 今日 每日 如今日
오올나이 오느리라 맬이도나 오느리이라
日者 暮亦 曙益 如今日
날은 쳐믈도 새도록 오늘이라
今日 如今日 何世 如也
오느리 오늘이 갓틀면 무슨셰로 갓트라이
* 오느리 : 임진왜란 때 남원, 김해 등지에서 왜국포로로 끌려가 苗代川에 정착한
陶工 22姓 수십명의 후손들 사이에서 수백년간 전승된 노래로써 일명
朝鮮歌로 불림.
* 이 노래는 1572년에 편찬한 <琴合字譜의 慢大葉>과 1610년 간행된 <梁琴新譜의
中大葉 心方曲>과 같은 맥락을 이루고 있음을 볼 때, 우리의 격조 높은
음률과 시조문학이 포로로 붙잡혀 간 陶工에 의해 일본으로도 전파 됨.
* <오느리 오느리나...>류의 노래는 시조와 민요에서 두루 애창되었다고 볼 수 있
으며, 악장의 성격을 띄면서 시조문학과 시조음악의 위상을 전아하고
격조 높은 쪽으로 이끄는데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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