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지林熙之의 묵란도墨蘭圖
海月 채현병
모두를 다 바치려 온 몸을 드러내도
찾는 이 하나없어 물가에 앉았어라
때마침 저 달이 알고 낙관落款 하나 찍더라
* 題辭 : 竟歲無人採 / 한 해가 저물도록 캐가는 사람 없으니,
含薰只自知 / 품은 향기 단지 스스로 알 뿐이다.
<朱子의 詩 '澗蘭' 중에서)
* 林熙之의 墨蘭圖 : 水月軒 林熙之(1765~?) 作 <路根蘭圖>
지본수묵. 39.0*28.2cm. 간송미술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