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수목편
경희궁 노괴
海月 채현병
사백년 고갯길에 영화榮華를 밀어둔 채 펑 뚫린 가슴으로 서궐西闕을 지켜낸 님 이제는 철장鐵杖만 짚고 지난날을 더듬네
* 慶熙宮 老槐 : 경희궁 우측전면에 서있는 400년생 느티나무
* 西闕 : 경희궁. 사적 제271호
* 鐵杖 : 쇠지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