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 - 3)

채현병 2016. 5. 30. 17:46

  海月 채현병  '16. 5. 30. 17:45  

魯山을 拜謁하니 돌담이 따라들고
端廟에 업드리니 솔마저 굽는구나
御所라 御所라커든 松林처럼 크소서

* 端宗御所


  海月 채현병  16. 5. 30. 20:20  
端廟의 遺址碑로 御所를 밝히시니
英祖가 아니시면 그 뉘가 밝히실까
이제 와 蜜蠟세운들 깊은 뜻을 뉘 알리

* 端廟遺址碑閣


海月 채현병  16. 5. 30. 22:07  
두 갈래 저 소나무 백척을 타고올라
듣고도 못들은 척 보고도 못보는 척
제 홀로 제 속 태우며 제자리를 지키네

* 觀音松



  海月 채현병  16. 5. 31. 12:30  

六六峰 오름길에 望鄕塔 서 있거다
닥쳐올 슬픈 운명 아는 듯 모르는 듯
절절히 그리는 심경 쌓아두고 있었다

* 淸泠浦 望鄕塔


  海月 채현병  16. 6. 1. 19:05  
六六峰 올라갈 젠 上王이라 부르더니
魯山臺 올랐다고 君이라 칭하는고
저 물도 내 안 같아라 내려갈 줄 모르네

* 魯山臺에서


海月 채현병  16. 6. 1. 21:28  
고개를 돌려보니 六六峰 암벽이요
목빼고 바라보니 저 아래 西江이라
단애에 뿌리박고서 용틀임만 하시네

* 魯山臺 龍松


  海月 채현병  16. 6. 1. 22:52  
御寶를 건네시니 慶會樓 그 아래요
御座를 물리시니 昌德宮 그 안이라
纂奪도 反逆이거늘 禪位라고 하시네

* 癸酉靖難



海月 채현병   16. 6. 2. 09:00  

꼬꼬불 저 소나무 몇몇 해 꼬였드냐
장릉에 뿌리내려 수백년 되다보니
저절로 비비꼬인걸 알아 무엇 하리오

* 장릉의 저 소나무



  海月 채현병  16. 6. 10. 22:09  

死別도 離別인가 어마님 보내시고
昇天도 運命인가 莊陵에 묻히신 님
그나마 多幸이어라 타는 속을 달래네

* 莊陵


  海月 채현병  16. 6. 11. 13:07  
三族을 滅한데도 솟구친 님의 忠情
玉體를 보존하여 여기에 모셨으니
旌閭閣 세워두고서 천만년을 기리리

* 嚴興道 旌閭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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