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 - 1)

채현병 2017. 5. 2. 09:45

海月 채현병  '17. 5. 2. 09:43  

거울 속 너의 모습 거울 속 나의 모습
실바람 불어와도 꽃바람 불어와도
푸르디 푸른 하늘을 주워담고 있어요

* 오월의 노래 / 거울연못



  海月 채현병  17. 5. 3.  16:21  

고목에 새끼치듯 비집고 나온 가지
초파일 경축하듯 오색등 달아놓고
나도야 등불일지니 바라보라 하시네

* 나도야 등불일지니


  海月 채현병  17. 5. 4. 18:18  
嘉禮를 올렸으니 王室의 기쁨이요
廟見禮 올렸으니 王室의 體統이다
法統도 이와 같아라 日月星辰 같아라

* 廟見禮


  海月 채현병  17. 5. 4.  21:31  
지극한 정성으로 공손히 절하옵고
禮敬을 올리오니 加被를 내리시어
大慈悲 걸림이 없이 받아지게 하소서

* 부처님 오신 날에


海月 채현병  17. 5. 5.  09:56  
오늘은 어린이날 너희가 주인이다
어서어서 씩씩하게 무럭무럭 자라나서
이 나라 주인이 되어 활개치고 살거라

* 성주야 희주야


  海月 채현병  17. 5. 6.  11:40  
순백의 꽃잎속에 황등을 켜시더니
주위를 밝히시고 새역사 쓰시었네
누구라 저 높은 뜻을 설움이라 했던고

* 백모란이 지던 날


  海月 채현병  17. 5. 6.  17:24  
남해라 천리길을 단숨에 달렸건만
옛 모습 어데두고 찰나를 헤매는가
쳡쳡이 쌓여진 시간 펼쳐 볼 수 없어라

* 남해 가천마을 다랭이 논


  海月 채현병  17. 5. 7.  22:07  
農心이 지난 자리 天心이 가득하니
논마다 하늘이요 논마다 구름이다
트랙터 지난 자리에 하늘빛이 푸르다

* 모내기 준비 중


海月 채현병  17. 5. 9.  09:35  
대통령 遊說場에 무수히 쏟아진 말
紙彈의 대상이라 눈총을 받았으니
그 누가 大權을 잡든 指彈받지 마시라

* 눈총도 총이다


海月 채현병  17. 5. 19.  23:11  
땅거미 내렸는가 조명등 밝히시고
먼동이 터오는가 안테나 꽂으시고
휑하니 트인 언덕을 훠이훠이 오르네

* 磊綠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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