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5월 - 2)

채현병 2017. 5. 20. 12:03

  海月 채현병  '17. 5. 20.  12:00  

뿌리를 찾아보니 찔레꽃 해당화요
연원을 따져보니 월계화 아니겠소
지구촌 돌고 또 돌아 고향찾아 오셨소

* 장미의 계절에 붙여



  海月 채현병  17. 5. 20.  13:05  

꽃색이 화려하니 평화의 상징이요
혈통이 뛰어나니 화해의 표상이다
花心에 드면 들수록 녹아나고 말겠네

* Desert Peace


  海月 채현병  17. 5. 21.  13:55  
진분홍 꽃잎속에 타오르는 저 불꽃
꽃바람 휘어잡고 대지를 내달린다
뭇사내 다 녹여놓고 이별가를 부른다

* Pink Peace


海月 채현병  17. 5. 21.  15:17  
이 세상 모든 빛을 하나로 묶어놓고
이 세상 모든 색을 일시에 내치시니
그대는 순백의 여신 비길 데가 없어라

* White Magic



  海月 채현병  17. 5. 21.  16:02  

萬年雪 그 속에서 꽃으로 피어나니
귀하디 귀한 존재 그대가 아니실까
온난화 아니라 해도 꽉 잠그고 보리라

* Iceberg


  海月 채현병  17. 5. 21.  22:52  
경쾌한 리듬따라 한바퀴 돌고나면
가슴이 콩닥콩닥 얼굴이 화끈화끈
더 이상 돌지 못하고 웃음꽃만 날린다

* Charleston


  海月 채현병  17. 5. 21.  23:39  
아무리 하얗대도 실핏줄 숨기고야
아무리 투명해도 정열을 숨기고야
코토네 그대는 지금 내 옆에서 웃느니

* 코토네(琴音)


海月 채현병  17. 5. 22.  23:20  
인생이 꿈이라면 나는야 나비되고
인생이 꿈이라면 너는야 꽃이어라
덧 없다 말하지 말고 꿈이라고 말하리

* 莊子夢


海月 채현병  17. 5. 23.  23:43  
피고지고 피고지고 일년내 피고지고
순백의 태를 열고 입술을 내밀 때면
나는야 어쩔 줄 몰라 쩔쩔매고 있어요

* 덴드롱(Dendrum) 꽃


  海月 채현병  17. 5. 24.  23:39  
아아아 시인이여 우리의 시조시인이여
가다가다 힘이 들면 차 한잔 드오소서
그것도 아닐량이면 그냥 편히 쉬소서

* 시조시인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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