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19. 9. 24. 09:51
봄빛을 걸어두니 氷姿玉質 되옵시고
여름빛 걸어두니 淸香이 절로 이네
이 가을 저 달빛속엔 저도 담아 주소서
* 소석 송규정 문인화전에서
여름빛 걸어두니 淸香이 절로 이네
이 가을 저 달빛속엔 저도 담아 주소서
* 소석 송규정 문인화전에서
海月 채현병 2019. 9. 25. 10:28
수면에 드러누워 태양과 노닐더니
가만히 벙글다가 어느새 피었어요
纖毛도 햇살을 받아 톡톡 튀고 있고요
* 노랑어리연꽃
가만히 벙글다가 어느새 피었어요
纖毛도 햇살을 받아 톡톡 튀고 있고요
* 노랑어리연꽃
海月 채현병 2019. 9. 26. 08:53
두럿이 모여앉아 두런대는 저 모습들
석양이 아니더면 저리도 밝았을까
그대도 오상고절인줄 이제 다시 아느니
* 보랏빛 소국
석양이 아니더면 저리도 밝았을까
그대도 오상고절인줄 이제 다시 아느니
* 보랏빛 소국
海月 채현병 2019. 9. 29. 20:35
무엇이 假學이고 또 무엇이 正學인가
何如歌 맞받아서 不屈歌 읊으시니
가슴이 저리도 뚫려 殉節史를 쓰느니
* 不屈歌를 기림
何如歌 맞받아서 不屈歌 읊으시니
가슴이 저리도 뚫려 殉節史를 쓰느니
* 不屈歌를 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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