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한밤중 연가

채현병 2020. 10. 26. 23:57

한밤중 연가(戀歌)

                                                                                                   海月 채현병

 

 

한밤중 밤하늘에 반달은 떠 있는데
온다던 우리 님은 기척도 없으시네
이 내 속 끓어 넘치고 나면 그제서야 올려나

 

 

 


* 한밤중에 공원에 나갔다. 낮에도 붉게 타던 대왕참나무 잎은

  밤중에도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밤달은 저만치 높이 떴는데...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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