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오늘의 시조

오늘의 시조 (2021. 2월 - 1)

채현병 2021. 2. 14. 11:57

海月 채현병 2021. 2. 12.  08:00

 

한해를 쌓아두니 든든한 마음이요

새해를 맞이하니 따스한 햇살일레

힘차게 내딛는 걸음 씩씩하게 하소서

 

* 새해

 

 

海月 채현병 2021. 2. 14.  18:00

國朝를 標榜하니 대한의 상징이요
武治를 겸비하니 국가의 위엄이다
莫强한 군사력으로 이 나라를 지키세

* 軍事儀禮展에서

 

 

海月 채현병 2021. 2. 19.  08:36

갯골 위 저 고깃배 망연히 앉았는데
갯골은 쉬지않고 물길을 잡아간다
아이야 사공 불러라 떠날 채비 하리라

* 아이야 사공불러라

 

 

海月 채현병 2021. 2. 20.  13:37

이른 봄 햇살따라 물구경 하잣더니
때 이른 철새떼가 강물을 휘젓누나
달빛이 무색타더니 참말인 것 같아라

* 迎月臺 迎春曲

 

 

海月 채현병 2021. 2. 20.  19:35

예민한 촉각으로 物性을 파헤치니
삼천년 긴 역사도 퍼플의 고리이다
권력도 잠시 그 때뿐 꿈길이라 했겠다

* Purple의 꿈

 

 

海月 채현병 2021. 2. 21.  12:17

유백색 도자기에 피어나는 꽃그림들
봄빛도 여름빛도 계절을 훌쩍 넘겨
차디찬 겨울바람을 튕겨내고 있어요

* 꼳끄륻 展

 

 

海月 채현병 2021. 2. 21.  20:11

옷깃에 동정 달아 相剋을 배제하고
소매에 색동 달아 相生을 도모하니
일곱 빛 무지개보다 더 고운 이 되거라

* 색동 두루마기

 

 

海月 채현병 2021. 2. 22. 11:37

밤하늘 먹빛 풀어 황등빛 손길 모아
갤러리 한 켠에서 무드를 한껏 잡고
봄봄봄 봄이 왔어요 님을 따라 왔어요

* 봄봄봄 봄이 왔어요

 

 

海月 채현병 2021. 2. 23.  14:48

일찍이 찾아오신 우리집 손님 한 분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 지셨는지
생긋이 웃으시면서 玉音을 터뜨린다

* 청매 한 송이

 

 

海月 채현병 2021. 2. 24.  10:25

부지런 떨지 않고 하루를 여노라면
봄기운 다가오고 꽃소식 들려온다
어쩌다 짜증날 때면 채널 한 번 돌린다

*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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