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21. 1. 12. 18:46
석 삼년 한결같이 속고 또 속은 마음
解寃을 풀어내듯 술술술 토해내니
雪憤도 가이없어라 서려두고 말더라
* 雪恨歌
海月 채현병 2021. 1. 13. 08:25
그렇게 늘 그렇게 하늘을 휘저으며
산 넘고 물 건너서 그렇게 오가더니
오늘은 꼼짝도 못하고 하늘속에 갇혔네
* 철탑도 눈 오는 날엔 어쩔수가 없었다
海月 채현병 2021. 1. 14. 12:40
蓬萊山 들었는가 白雪에 뒤덮이고
方丈山 들었는가 솔잎이 푸르르다
瀛州山 들기도 전에 不老草를 얻겠네
* 慶會樓 연못 雪景 1
海月 채현병 2021. 1. 15. 13:49
方池에 또 方島라 靑丘의 근원이요
청솔에 버들이라 이 땅의 상징일레
얼음장 저 밑으로도 生命水가 흐르리
* 慶會樓 연못 雪景 2
海月 채현병 2921. 1. 15. 18:01
弱水라 맑은 물이 慶會로 흘러드니
얼음장 위 아래로 仙境이 펼쳐진다
때마침 瑞雪이 내려 뱃길 잡아 두느니
* 慶會樓 연못 雪景 3
海月 채현병 2021. 1. 16. 19:43
해 그늘 서늘하여 담 밑에 들었더니
幽靜한 기운들이 고즈넉히 다가온다
누구라 이같은 仙界를 뒤꼍이라 했는고
* 경회루 뒤꼍
海月 채현병 2021. 1. 17. 11:06
安存한 저 배치들 따스한 저 빛깔들
뉘라서 저 공간을 至嚴타 했단말가
法度로 다져놓아도 님의 품만 같아라
* 경복궁 峨嵋山
海月 채현병 2021. 1. 17. 16:40
百千揮家 회원전에 三絶이 함께하니
詩 절로 마음 절로 書 절로 畵 절로라
어느 것 한가지인들 빼놓을 수 없으리
* 詩書畵 三人 Performance
海月 채현병 2021. 1. 18. 15:22
벽면에 걸린 글씨 궁체로 쓰신 글씨
천만획 휘둘러도 볼수록 단아하다
저 경지 저리 오르려 몇 천 날을 쓰셨으리
* 궁체로 쓰신 글씨
海月 채현병 2021. 1. 19. 11:58
天地를 갈라치니 어둠이 몰려오고
萬物이 뒤섞이니 생명이 꿈틀댄다
靈長은 어디 갔는가 數億 劫이 흐른다
* 우창훈 화백의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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