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22. 5. 20. 11:49 새글
광맥을 찾고찾아 뚫고뚫고 또 뚫은 길
출입구 찾아내어 역사를 캐내시니
廢鑛도 노다지되어 光明界에 드시네
* 광명동굴 서곡
海月 채현병 2022. 5. 21. 12:26 새글
국색(國色)을 갖추시니 모두가 따르옵고
국권(國權)을 풍기시니 화중왕(花中王) 아니실까
벌나비 가까이 안 해도 향기까지 짙어라
* 모란 꽃
海月 채현병 2022. 5. 22. 12:06 새글
새아침 밝았는가 꽃들이 피어나고
햇살을 받았는가 花心에 빛이 난다
저 햇살 무르익거든 잔치잔치 벌리세
* 분홍 으아리꽃
海月 채현병 2022. 5. 24. 11:50 새글
붉게도 타는 마음 탱탱한 저 모양새
숲속을 가로질러 여름으로 치닫는다
누구라 저 예쁜 꽃을 개불알이라 했을꼬
* 개불알꽃
海月 채현병 2022. 5. 25. 09:02 새글
공조팝 새하얀 꽃 바구니에 가득 담아
또르르 굴려 볼까 통통통 튀겨 볼까
아니야 저기 저대로 쏟아지게 놔둘래
* 공조팝나무 꽃
海月 채현병 2022. 5. 26. 09:03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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