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月 채현병 2022. 7. 6. 10:39 새글
연둣빛 꽃잎 네 장 연둣빛 꽃술 네 개
한여름 열기속에 사랑을 빚었던가
햇살에 부대꼈어도 碧玉보다 더 맑다
* 사철나무 꽃
海月 채현병 2022. 7. 7 07:11 새글
꼬리 짤린 거북이가 두둥실 떠오른 곳
가슴이 답답할 땐 이곳을 찾아온다
한발짝 다가가기만 해도 바다가 넘실댄다
* 그 섬에 다가가면
海月 채현병 2022. 7. 8. 07:52 새글
초록을 뚫고 나온 사랑의 화신인가
꽃 속의 꽃이 되어 만물을 잉태하니
소우주 그 속에서도 曼陀羅를 펼치네
* 백일홍
海月 채현병 2022. 7. 9. 12:17 새글
사진 속 젊은 그대 하 벌써 반백이냐
거울 속 늙은이도 하 벌써 반백이다
뿌리가 하얗다더니 너도나도 하얗다
* 삼백초
海月 채현병 2022. 7. 9. 20:03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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