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의 시조/시조
갈댓잎 물그림자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흥 벌 갯고랑 길햇살도 녹여버린 갈댓잎 물그림자청죽도(靑竹圖) 펼쳐 놓고서 시조 한 수 읊는다
* 시흥생태공원 갯고랑에는 하루에 꼭 두 번씩 바닷물이 드난다.
그때마다 갈대 무리들이 앞다퉈 암녹색 물그림자를 드리운다. (2023. 6. 16)